광고 성과는 '보여진 숫자' 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
광고를 집행하고 나면 대시보드에 숫자들이 쭉 뜨죠. 클릭 수, 전환 수, 구매 수 등 겉으로 보이는 지표들이요.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그 숫자들이 어떻게 집계되었는지, 그리고 누가 그 숫자를 만든 주인공인지 아는 것입니다.
예를 들어, 누군가가 광고를 클릭하고 이틀 뒤에 구매했다면? 그건 분명히 광고의 ‘영향’을 받은 전환이죠. 하지만, 광고를 클릭하고 10일이 지나 나중에 생각나서 검색해서 구매했다면? 그 사람도 광고의 ‘영향’을 받은 건 맞지만, 클릭후 7일이 넘었기때문에 집계되지 않는 전환입니다.
이런 상황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게 해주는 기준이 바로 기여기간입니다.
기여기간이란? 광고성과를 집계할 지 말지 판단하는 기준점
기여기간은 광고를 클릭하거나 조회한 시점부터, 구매가 발생할 때까지의 유효 기간을 의미합니다.
- 클릭 기여: 광고를 클릭한 뒤, 기여기간 내 구매한 경우
- 조회 기여: 클릭하지 않고 보기만 했지만, 기여기간 내 구매한 경우
페이스북에서는 기본적으로
- 클릭 후 7일,
- 조회 후 1일의 기여기간이 적용됩니다.
즉, 누군가가 광고를 클릭한 뒤 7일 안에 구매하면 클릭 기여,
광고를 그냥 보기만 했어도 1일 안에 구매하면 조회 기여로 인정됩니다.
이 기준을 이해해야만 광고의 진짜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.
‘열 맞춤’으로 광고 성과를 제대로 해석하세요
페이스북 광고 관리자에서는 열 맞춤 기능을 통해
클릭 기여와 조회 기여를 구분해서 볼 수 있습니다.
이 데이터를 통해 어떤 유형의 전환이 더 많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.
또한 ‘비교 기간’을 설정해서 지난주와 이번 주의 기여 유형 변화를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.
클릭기여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? 광고 내용이 구매를 유도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.
조회기여만 높다면? 광고 노출만 되고 실질적 반응은 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.
숫자보다 중요한 건 맥락입니다
페이스북 광고 성과는 숫자만으로 판단하면 오해하기 쉽습니다.
어떤 타겟에게, 어떤 메시지로, 어떤 상황에서 노출되었는지를 함께 고려해야
비로소 ‘이 광고가 실제로 잘 된 것인지’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.
광고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정교한 분석이 가능해집니다.
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싶다면 당장의 ROAS보다 신규 유입의 품질을 들여다보는 게 핵심입니다.
- 기여기간을 이해하고 열 맞춤으로 성과를 분석하세요.
- 조회기여만 높은 광고는 ‘진짜 전환’을 유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.
- 광고 숫자 뒤에 숨은 고객의 여정을 이해하는 것이, 광고마케팅의 진짜 실력입니다.